- 회기동 주민센터에 시원한 노래방과 함께하는 ‘힐링쉼터’ 운영
- 9월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 ~ 4시, 주민센터 2층 강당 개방
[폴리뉴스 김정훈 기자] 전국적으로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 노래방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피서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회기동 주민센터에 더위에 지친 주민들을 위한 ‘시원한 노래방, 회기동 힐링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는 매년 폭염을 대비해 동 주민센터를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폭염에 취약한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회기동 힐링쉼터는 이와 병행해 주민센터 내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노래방 기기를 설치하고 주민들이 편하게 노래를 부르며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힐링쉼터는 매주 수요일 오후 2시~4시 주민센터 내 2층 강당에서 열리며 무더위가 끝나는 9월까지 운영한다.
힐링쉼터에 처음 참여한 어르신은 “날이 더워 집밖에 나오지도 못하고 좁은 집안에서 땀 흘리며 있었는데, 이렇게 시원한 공간에서 주민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있어 너무 좋다”며 본인의 애창곡을 부르기도 하고 담소를 나누며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채수명 회기동장은 “냉방기기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취약계층 주민들이 편안하게 방문해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며 “힐림쉼터와 함께 무더위쉼터도 개방하고 있으니 폭염에 지친 주민들의 많은 이용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구는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나기를 위해 ▲경로당 132개소 ▲동 주민센터 14개소 ▲구청 내 민원실 1개소 ▲복지관 5개소 등 152개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152개 무더위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폭염 특보(주의보, 경보)가 발령되면 경로당 14개소와 답십리제1동 주민센터에서 평일․주말․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자세한 운영 현황은 동대문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훈 기자
kjh@polinews.co.kr [폴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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